[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 마감했다. 장 내내 금리는 약세와 강세를 번갈아가며 횡보 흐름을 보였고 결국 보합 마감했다. 전일 초약세장에 대한 되돌림 흐름은 강세 방향, 외인의 3년선물 순매도는 약세 방향으로 압력을 더했다.
30일 국고채 3년물, 5년물, 20년물, 30년물은 전일 종가와 같은 2.75%, 2.85%, 3.21%, 3.30%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은 전일 종가대비 1bp 오른 3.05%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2bp 하락한 2.64%를 보였고 2년물은 보합세를 보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2.69%로 집계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와 같은 106.28을 보였다. 외국인은 1만4569계약 순매도를, 은행과 증권·선물은 각각 7898계약, 385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7만232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5만9542계약으로 9630계약 줄었다.
10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대비 8틱 하락한 116.8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963계약, 1471계약 순매수를, 증권·선물은 1822계약 순매도를 시현했다. 거래량은 6만491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488계약 감소한 6만491계약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국채입찰이 호조세를 보이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350억 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낙찰금리는 연 1.045%로 이는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79배를 나타내 지난 4차례 평균인 2.83배를 소폭 밑돌았다.
금일 채권시장에서 외인은 3년 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금리 상승 압력을 더했다. 하지만 전일 금리가 대폭 상승한 영향 및 미국 채권 강세장의 영향으로 보합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