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임신 눈물, 공 맞을까 뱃속 아기 걱정하며 피구하는 계약직

임신한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던 여직원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비정규직 봉희(이미도)와 정규직 영식(이지훈)이 회사 직원들에게 사내 연애 사실을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봉희는 눈치를 보다 어쩔 수 없이 피구 게임에 참가한다. 경기 중 상대방이 던진 공에 봉희가 맞을 뻔하자 영식은 자신도 모르게 달려가 "우리 아기 괜찮아?"라고 소리친다.

모든 직원들이 두 사람의 교제는 물론 임신 사실까지 알게 된 것.

규직(오지호)은 "어떻게 회사를 감쪽같이 속일 수 있냐"며 화를 낸다.

봉희는 "다음 달이면 계약이 만료되고 임신 사실 들키면 재계약 안 되는 거 뻔히 아는데 어떻게 말 하냐"며 "지금 버는 돈은 빚 갚는데 다 들어가서 아기 분유라도 살려면 내가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도 아기 숨기면서까지 회사 다니고 싶지 않았다. 남들처럼 축복 받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임신한 봉희의 눈물에 네티즌들은 "직장의 신 보다 펑펑 울었다. 임신했다 말도 못하고 얼마나 서러웠을까", "임신한 봉희 눈물에 가슴이 찡", "직장의 신보고 임신부들 폭풍 공감 했을 듯. 눈물이 안 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