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중형 수입차, BMW 신형 520d 정도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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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중형 수입차, BMW 신형 520d 정도는 돼야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4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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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신형 520d 탁월한 주행 성능 기본…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대거 기본 '종합선물세트'
▲ BMW그룹 코리아가 2월 국내 출시한 7세대 신형 520d. 컨슈머타임스
▲ BMW그룹 코리아가 2월 국내 출시한 7세대 신형 520d.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최근 국내외 완성차는 친환경과 함께 경차부터 대형 세단까지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기본으로 갖추는 게 트렌드다.

이같은 트랜드에 맞춰 BMW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7세대 신형 520d를 올초부터 새롭게 시장에 선보였다. 

컨슈머타임스 자동차 취재팀이 신형 520d(디젤)를 꼼꼼히 살펴본 결과, 향후 수입차를 비롯해 국산차 업계에도 신형 520d가 중형차의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만큼 7세대 신형 520d가 고성능을 기본으로 기존 대형 세단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는 안전과 편의 장치를 대거 기본으로 지녔기 때문이다.

이전 6세대보다 전장, 전폭, 전고 (4936mm×1868mm×1479mm)가 각각 29mm, 8mm, 15mm  넓어졌다. 그러면서도 공차 무게(유럽기준)은 최대 115㎏ 감량에 성공하면서 연비 상승,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저감 등 친환경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신형 520d는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을 통해 최근 운전과 속도를 즐기는 중장년층 운전자를 배려했다는 느낌이다.

▲ 2000㏄ 디젤 엔진을 감싸는 소재는 중량 감소를 위해 새롭게 고안했으며, 방음· 방청재를 대거 두르면서 신형 520d는 가솔린 차량 못지 않게 정숙하다.
▲ 2000㏄ 디젤 엔진을 감싸는 소재는 중량 감소를 위해 새롭게 고안했으며, 방음· 방청재를 대거 두르면서 신형 520d는 가솔린 차량 못지 않게 정숙하다.

신형 520d는 휠베이스가 7mm 더 늘면서 실내 공간도 확대됐다. 야외 활동이 잦은 가족을 위한 BMW의 배려다.

전면부는 BMW의 패밀리룩인 키드니 그릴과 트윈 원형헤드라이트는 클래스 헤드라이트 커버가 키드니 그릴과 연결되면서 넓어진 차폭을 더욱 넓게 해준다.

측면 디자인은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으며, 새로 추가된 스웨이지 라인은 뒤로 갈수록 높아지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차체 개릭터를 실현했다. 신형 520d는 현저히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구현하면서 차체와 주행성능에 역동성을 완성했다.

7세대 신형 520d의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제로백이 7.5초(xDrive 모델 7.6초)다. 최고 속도는 237㎞/h.

엔진뿐만이 아니라 BMW 이피션트 라이트웨이트 개념을 적용해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높였으며, 엔진을 감싸는 소재 역시 중량 감소를 위해 새롭게 고안했다.

감량과 함께 방음 효과가 6세대 보다 크게 개선됐다.

▲ 18인치 경합금 휠은 신형 520d의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하는데 일조한다.
▲ 18인치 경합금 휠은 신형 520d의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하는데 일조한다.

그러면서 리터(ℓ)당 연비가 13.9㎞로 2등급을 실현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6g/㎞로 친환경적이다.

국내에 선보인 신형 520d는 M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의 튜닝 전문브랜드 M의 작업으로 신형 520d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기본으로 경쾌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트림,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레터링 도어실, 낮아진 M 스포츠 서스펜션과 18인치 M경합금 휠이 고급감을 살리고 있다.

인테리어는 더욱 놀랍다.

알루미늄 & 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에 요추 지지대, 다코타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기어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됐다.

넓어진 실내 공간뿐 아니라 내부 곳곳에 추가한 방음재와 흡음재로 주행시 차안은 주행 중에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 신형 520d에는 알루미늄 & 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에 요추 지지대, 다코타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기어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돼 고급스럽다.
▲ 신형 520d에는 알루미늄 & 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에 요추 지지대, 다코타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기어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돼 고급스럽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 간편화를 위해 10.25인치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도입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뉴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원하는 대로 재배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 방식으로 조작이 용이하다.

신형 520d에는 7시리즈에서 선보인 '제스처 컨트롤'도 적용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iDrive, 음성인식, 터치 스크린에 이어, 기능을 간편한 손동작만으로 가능하다.

6세대보다 70%나 넓어진 최신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 등의 첨단 옵션(선택사항)이 기본 적용된다.

이외에도 모두 11가지의 색상 조합으로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탑재됐다.

신형 520d의 가장 큰 변화는 완전 자율주행에 한걸음 다가간 진보된 반자율주행 기능이 기본 적용된 점이다. 기존 차량들은 위험 상황 발생 시 단순 '경고'를 전달하는 게 그쳤다면, 신형 520d는 차량이 실제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과 제동, 가속까지 개입해 탑승객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확보한다.

▲ 신형 520d는 차체가 커지면서 2열을 접지 않고도 골프 가방 3개가 너끈히 들어간다.
▲ 신형 520d는 차체가 커지면서 2열을 접지 않고도 골프 가방 3개가 너끈히 들어간다.

신형 520d에 기본 적용된 이 시스템은 설정된 전방 차량과의 거리에 따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시각과 청각적인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할 시 사각지대에 위치한 후방 차량의 존재를 사이드 미러 내 위치한 알람 램프를 통해 확인해준다.

또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주는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할 때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려주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이나 측면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티어링 휠에 진동과 자동으로 진행 반대 방향으로 이동을 도와주는 △차선 유지 보조와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전방 주행 차량의 급제동 시 충돌 방지를 도와 주기 위해 시청각 경고에 이어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자동적으로 제동 시스템을 동작하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후방 비상등 점멸을 통한 경고와 시트벨트 당김, 열린 창문을 닫는 충돌 사전 예방 동작을 포함하는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후방 진행 시 시야에 보이지 않는 접근 차량에 대해 시청각 경고를 전해주는 △전후방 접근 경고 기능도 기본으로 실렸다.

▲ 신형 520d에는 반자율주행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되면서 위험에 직면하면 차량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고, 제동, 가속 등에 개입해 탑승객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확보한다.
▲ 신형 520d에는 반자율주행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되면서 위험에 직면하면 차량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고, 제동, 가속 등에 개입해 탑승객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확보한다.

전방 차량 급제동으로 충돌이 예상될 경우, 운전자가 스티어링 조작을 통해 스티어링 추가 조작이 이루어지는 △충돌 회피 보조 등 반자율주행 기능을 모두 기본으로 지녔다.

운전자와 차량 내외부의 연결성,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의 효율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520d의 △BMW 디스플레이키는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BMW 디스플레이키와 스마트폰 충전이 모두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도 갖춰 운행중에 충전 가능하다.

나이트블루, 꼬냑이 시트 색상으로, 블루스톤이 외장 색상으로 새로 추가되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신형 5시리즈(520d, 530d, 530i)의 차량 가격은 6630만원 ∼8790만원. 

BMW 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5시리즈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중형차 기준을 새로 쓸 것"이라며 "이달 선보일 신형 4시리즈와 이르면 9월 선보일 6시리즈, 연말 내놓을 신형 X시리즈로 내수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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