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0% 오른 23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내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28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량은 4만1336주에 달했다. 개인도 1만2894주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만771주를 순매도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2조4000억원을 전망한다"며
"분기 배당정책과 자사주 소각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최고가 기록에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52포인트(2.30%) 상승한 2292.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장 중, 종가기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거래량은 2조7707만주, 거래대금은 6조5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545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8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64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전체적으로 2572억원이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6%), 운송장비(3.21%), 전기전자(3.07%) 등이 올랐다. 반면 건설업(-0.35%)은 내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 거의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7.88%), 아모레퍼시픽(6.3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3.95%), 한국전력(3.04%), KB금융(3.08%)도 3%대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28포인트(1.30%) 오른 643.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원 내린 1131.4원으로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