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증시전망]③지수 오르는데 뭘 사지? IT·내수주 등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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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증시전망]③지수 오르는데 뭘 사지? IT·내수주 등 유망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05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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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도 상승 랠리에 동참하기 위한 유망주 찾기에 나섰다.

증권가에선 IT(정보통신)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 업종이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음식료와 홈쇼핑, 미디어/엔터, 화장품 등 내수 및 소비재 관련 종목에 대한 추천도 나온다. 그간 부담으로 작용했던 국내외 정치 이슈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리스크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5월 정기 지수변경에 따른 수혜주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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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질주, 5월에도 계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추천

IT업종에 대한 러브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5월에도 IT 관련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5월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이오테크닉스를 추천했다. 이익과 투자자 수급, 배당 등이 유망하단 분석이다. 키움증권 역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주목했다. LG이노텍도 IT업종 내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IT업종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서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의 호황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도 이어지고 있다.

이상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익 개선의 확산이 나타나는 시점에서는 이익률이 개선되는 기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상최고가 행진이 더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 1분기가 바닥, 내수주 턴어라운드 '기대'

내수 관련주에 대한 추천도 쏟아졌다. KTB투자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내수 및 소비재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은 내수 및 소비재업종의 실적이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약과 음식료, 미디어/엔터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선호종목으론 대웅제약과 에스티팜, 코스맥스, 이마트, 신세계푸드, 에스엠이 선정됐다.

키움증권은 소비재 관련 기업 중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강원랜드, 한국타이어, 만도, KT&G, 오리온 등을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와 SK텔레콤, KT&G, 카카오,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농심, CJ CGV, 로엔 등을 5월에 관심을 가져야할 내수주로 지목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내수주가 부상하고 있다"며 "소비심리의 빠른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추후 실물지표가 개선된다면 내수주에 대한 낙관론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지수변경에 주목...코스피200지수, MSCI 반기리뷰 편입종목 투자 유망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에 따른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는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에 작년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외 9개 종목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액이 많은 기업군은 수급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특례편입 조항적용)를 비롯해 GS건설, CJ CGV, 팬오션, 동서, LIG넥스원, 녹십자홀딩스, 이노션, JW홀딩스, 대한전선이 새롭게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도 동서와 녹십자홀딩스 등에 수급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오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리밸런싱) 발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매년 5월, 11월에 있는 반기 리뷰는 2월, 8월에 있는 분기 리뷰 보다 구성종목 변동이 활발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는 "MSCI 리밸런싱의 경우 '가능성' 수준의 예상이란 한계가 있지만, 이번 반기 리뷰에서 메디톡스와 만도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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