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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스틸 컷 |
20대와 30대 기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스스로를 '허니문푸어'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20~30대 기혼 직장인 489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절반 이상인 56.7%가 '허니문푸어'라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허니문푸어가 된 가장 큰 금전적 원인으로는 76.5%(복수응답)가 '주거지 마련'을 꼽았다. '출산·육아비'(6.9%), '식비 등 각종 생활비'(6.1%), '결혼 준비'(5.4%), '자녀 교육비'(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주거 형태를 살펴보면 전세가 5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가(28.5%), 월세(10.8%), 부모님 집 거주(5.4%) 등 순이다. 주거 자금은 주로 은행권 대출(50.5%)을 통해 마련했으나 부모님 도움(25.3%)도 적지 않았다. 부부가 마련했다는 비율은 18.1%에 불과했다.
허니문푸어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54.5%(복수응답)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자녀 계획을 미뤘다'(39.7%), '외식 등을 줄여 생활비를 아꼈다'(34.7%), '차량 구입 등 품위 유지비를 줄였다'(31.8%), '재테크 비중을 늘렸다'(14.1%), '부모님 부양을 포기했다'(9.4%) 등 답이 이어졌다. 앞으로 자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9.9%가 '아이를 낳고 싶지만 여건상 어렵다'는 답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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