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 선정, 한국은 오히려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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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 선정, 한국은 오히려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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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틸컷

한국이 전세계 165개국 중 어머니가 살기 좋은나라 49위에 올랐다. 

국제아동권리구호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전세계 어머니와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를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발표했다. 

3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조사대상 165개국 중 49위를 기록해 지난해(48위)와 순위가 비슷했다.

노르웨이가 올해도 어머니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 공동 2위를 기록한 아이슬란드·스웨덴을 비롯해 뉴질랜드(4위), 덴마크(5위), 핀란드(6위) 등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니제르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예멘, 기니비사우, 말리, 에리트레아 등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인구 25만명 이상의 국가를 UN의 지역개발그룹에 따라 1그룹(선진국·43개국), 2그룹(중진국·80개국), 3그룹(저개발국·42개국)으로 분류해 실시됐다. 한국 2그룹에 포함 됐다. 2그룹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어머니 보고서'는 식량위기와 영양실조 등 어머니와 아동의 삶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영양'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또 어머니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자녀 역시 영유아기의 영양실조, 발달 지체, 교육능력 저하, 낮은 소득수준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개발도상국에서 완전 모유수유를 받고 있는 영유아는 40%가 채 되지 않는다"며 "올바른 모유수유와 이에 대한 지원만으로도 매년 100만명 이상의 아동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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