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무서운 남편, 치킨 좋아하는 이유…"먹어서 없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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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무서운 남편, 치킨 좋아하는 이유…"먹어서 없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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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조류공포증을 지닌 40대 남편이 '안녕하세요' 새 1승의 주인공이 됐다.

7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수지, 신보라, 사유리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하는 일반인들의 사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연한 조류공포증 남편을 둔 여성은 "새만 보면 길에서 사라진다"며 "공원에 비둘기가 있으면 산책하다 말고 집으로 들어간다. 90kg의 거대한 체구를 가졌는데 그 조그마한 새 한 마리를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킨은 없어서 못 먹으면서 살아 있는 새는 무서워한다"며 "아들한테도 '새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고 세뇌를 시킨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또 "길 가다가 새가 있으면 나에게 쫓아 달라고 한다. 머리 위의 새에게 욕을 한다"면서 "심지어 새 모형까지도 싫어 한다. 비둘기가 유해 동물로 지정된 것이 가장 잘 된 정책이라며 빨리 다른 새들도 그렇게 정해져야 된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편은 "4살때 닭이 공격해 그때의 트라우마로 새가 싫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남편은 치킨은 잘 먹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먹을 때는 괜찮다. 이렇게 먹어서 없애야 된다"고 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등치는 큰 사람이 새를 무서워한다니 재밌었다" "무섭다면서 치킨은 잘 먹는 이중성이라니 너무 웃겼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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