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평택시와 협력해 7차례 '한미녹색숲' 조성 활동 지속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직원들이 소아암 환아를 위해 직접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그룹]](/news/photo/202506/650182_566928_356.jpg)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미그룹이 소아암 환아 지원과 환경지킴이 활동 등에 적극 나서는 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14일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와 히크만 주머니 100개를 기부했다.
헌혈증은 한미약품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헌혈'에 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1980년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우리나라 첫 '헌혈의 집' 개소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시작된 이후 40여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사랑의 헌혈' 캠페인의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현재 1만 여명을 넘어섰다.
한미그룹은 44년 간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헌혈증은 총 3640매에 달하며, 누적 혈액량은 약 346만8800cc(1인당 320cc 기준)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마련한 헌혈증은 공인 기관 등을 통해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부된 히크만 주머니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직원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는 게 한미그룹의 설명이다.
한미그룹은 최근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직접 손 바느질을 통해 주머니를 만드는가 하면 손편지 형태의 응원 카드도 함께 작성해 환아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더욱 의미가 컸다.
![한미그룹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과 경기남부생태연구소 15명 등 총 70여명이 지난달 24일 평택시와 함께 한미녹색숲 7호를 조성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그룹]](/news/photo/202506/650182_566930_513.jpg)
이와 함께 한미그룹 임직원들은 지난달 24일 경기 평택시와 함께 도심 속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경기 평택시 농업생태원에 '한미녹색숲 7호'를 조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을 비롯해 경기남부생태연구소 15명 등 총 70여명이 참여해 꼬리명주나비를 위한 생태공간 조성을 목표로 유충의 주요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을 포함해 총 800여주를 식재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기업·단체에서 주도하는 참여의숲은 평택시에서 부지(국공유지)를 제공하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소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 뒤 기부하는 시민 참여형 녹지 확충 사업이다.
한미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평택시에 참여의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