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CJ올리브영이 지난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개최한 '2025 올리브영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5일간 총 3만3천여 명의 관람객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 인플루언서, 업계 종사자 등 3,700여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페스타를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K뷰티 산업 컨벤션'으로 확장,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브랜드·소비자·바이어·종사자가 함께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기획했다.
총 3,500평 규모의 행사장에는 브랜드별 부스는 물론, 콘텐츠 체험 공간과 세미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특히 브랜드사들에게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고객과의 실질적 교감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퓨처커넥트(Future Connect)'는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주제로 진행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올리브영 주요 파트너사를 포함해 약 150명이 참석했다. CJ올리브영 글로벌커머스사업부 홍기은 경영리더가 세계 시장의 흐름과 이에 대응한 전략을 소개한 데 이어, 전문가 강연을 통해 성분 트렌드, 화장품 규제, 통관 절차 등 실무에 필요한 정보가 폭넓게 공유됐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교감하는 토크쇼 '뷰티&헬스 딥다이브' 역시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인플루언서 및 뷰티 전문가와 함께한 세션에서는 메이크업 시연, 원데이 클래스, 대표 제품 개발 과정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졌으며, 실사용자들이 직접 브랜드 대표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브랜드 충성도 형성에도 기여했다.
또한 올해는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유망한 신진 브랜드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슬로우 에이징', '이너뷰티', '액티브 스킨케어' 등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별 부스를 통해 K뷰티 전반의 흐름과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올리브영은 해외 유통 플랫폼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며 K뷰티 글로벌 쇼케이스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미국 아마존, 일본 이온·이베이재팬, 홍콩, 동남아시아 등 주요 유통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해 국내 중소 브랜드와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산업 관계자 간 연결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 확장형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브랜드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발전이며, 앞으로도 K뷰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연결을 위한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