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일상비일상의 틈'엔 외벽을 가득 채운 아이돌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의 대형 포스터와 함께 유리벽 너머로 도겸 입간판이 반기듯 서 있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이 공간이 바로 코리아나화장품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앰플엔'의 첫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다. 팬심과 제품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킨 이곳은 그 자체로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화한 공간이었다.

앰플엔은 '세븐틴' 도겸의 전속 모델 발탁을 기념해 브랜드 최초로 팝업을 열었다.

이번 팝업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운영되며, 미디어 프리 오픈 행사는 하루 전인 21일에 진행됐다. 사전 예약은 전 회차 마감된 상태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도겸의 실루엣을 본뜬 실사 입간판이 방문객을 반긴다. 이어지는 통로에서는 도겸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이 상영돼 브랜드 모델에 대한 몰입감을 더한다.

그 다음으로 대표 제품인 '블레미샷 잡티 앰플'과 '블레미샷 푹잠 크림'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체험존이 이어져 제품에 대한 제형, 발림성, 흡수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각자의 피부 고민에 맞춘 사용법과 추천 루틴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기자가 직접 크림을 발라본 결과,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흡수되며 피부에 은은한 광채가 감돌았고 사용 직후의 촉촉함도 오래 유지돼 데일리 앰플·크림으로 적합해 보였다.

이번 팝업은 최근 출시된 블레미샷 크림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앰플엔은 도겸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어진 안쪽 벽면에는 도겸의 미공개 화보로 꾸며진 포토월이 자리해 있다. 다양한 무드의 이미지가 공간을 채우며 팬심을 자극했고, 자연스럽게 인증샷을 남기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공간 전체는 블루와 옐로우, 화이트를 메인 톤으로 구성해 깔끔하고 청량한 인상을 줬다. 체험존부터 영상존, 이벤트 공간까지 방문 동선은 간결하게 이어졌으며 브랜드 철학과 피부 개선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구간별로 배치된 벽면 보드에서는 제품 임상 결과와 기능 설명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잡티, 기미, 피부결, 광채, 톤 개선 등 항목별 임상 데이터가 수치와 비교 이미지로 정리돼 있어 제품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체험과 설명, 수치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소비자 이해를 돕는 구성이다.

'8시간 숙면한 듯한 피부 광채'를 내세운 블레미샷 푹잠 크림 존은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는 공간이었다. 피부 진정과 톤 개선 효과를 하나의 메시지로 응축해 전달하고 있었다. 벽면에는 제품과 함께 효능을 설명한 전후 개선 이미지들이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세븐틴 도겸의 인기에 힘입어 MZ세대 소비자층 공략에 힘쓰고 있다"며 "이전 도겸 증명사진 이벤트 역시 준비 수량이 수시간 만에 소진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13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블레미샷 앰플 1+1 기획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구매 혜택도 함께 제공됐다. 블레미샷 제품 포함 4만 원 이상 구매 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앰플엔·블루밍테일 콜라보 굿즈, 틴트, 선스틱, 앰플 본품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앰플엔의 다른 라인업 제품들도 함께 전시돼 있었으며 '히알루론샷 수분토너'부터 앰플, 크림까지 이어지는 5단계 루틴을 실제로 따라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간 구성이 단순한 진열을 넘어 스킨케어 루틴 교육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세븐틴 도겸의 긍정적이고 청량한 이미지가 블레미샷 라인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며 "기능성과 경험이 동시에 전달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앰플엔의 브랜드 철학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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