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CJ제일제당이 다음달 28일까지 홍콩에서 한식 팝업 레스토랑 '하누X퀴진케이 코리안 팝업'을 운영한다. 2023년 8월 론칭 이후 해외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여는 것은 처음으로, 글로벌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K-푸드 영셰프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홍콩 완차이 지역 한식 레스토랑 '하누(HANU)'에서 진행되며, 퀴진케이 알럼나이(Alumni) 1기 이경원 셰프와 2기 천동민 셰프, 새로 합류한 이수능 셰프 등 3인이 '팀 퀴진케이'로 참여한다. 이들은 전통 한식 재료에 대한민국 식품 명인 5인의 발효 식품을 활용한 색다른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5월 31일까지 홍콩 센트럴 지역의 레스토랑 '아카츠키(AKATSUKI)'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팝업 오픈에 앞서 선보이는 스페셜 이벤트로, 메인 메뉴 1개와 디저트 1개로 구성된 점심 메뉴를 20인 한정으로 제공한다.
6월 1일부터는 메일 팝업 장소인 '하누'로 자리를 옮겨 간장(조정숙 명인), 식초(현경태 명인), 흑초(한상준 명인), 백련 막걸리(김용세 명인), 매실장아찌(홍쌍리 명인) 등을 활용해 영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한식 다이닝 코스를 선보인다.
메뉴는 △명인의 주안상 5종 △동치미 물회 △합자장 메밀면 △미스터리 치킨 △반상(간장게장 또는 오리) △한우 △참외 소르베 △차찬탱 등 8가지 코스로 구성했으며, 가무치 소주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 페어링도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홍콩 팝업을 시작으로 올해 K-푸드 쿠킹클래스, 요리대회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셰프들의 개인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한식 전도사'로서 전세계에 한국 음식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으로서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