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내 유일의 일반·추론 통합형 대규모 언어모델(LLM) 'ENT-11'을 공개하며 생성형 AI 대장주로 부상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3일 오후 1시 18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9% 오른 2만8750원에 거래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LM 신제품 ENT-11과 고도화된 생성형 검색 모델 'RAG-X', 자체 LLM이 탑재된 AI PC 'AIStation'을 동시에 발표하며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입증했다.
ENT-11은 단일 엔진으로 일반 생성형 태스크와 고난도 추론까지 처리할 수 있는 통합형 모델로, 국내 LLM 중 유일한 구조다. 특히 경쟁사 딥시크 대비 수학적 추론, 복합 질의 응답 등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실시간 시연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퍼플렉시티 등 기존 RAG 모델의 한계를 극복한 'RAG-X'도 선보였다. 내부 DB뿐만 아니라 외부 문서까지 연동 가능한 구조를 갖춰,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정확도 높은 정보 검색과 생성이 가능하다.
이날 함께 공개된 'AIStation'은 코난 자체 LLM이 내장된 AI PC로, 국내 AI 개발사로는 최초로 공공 조달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다. 코난은 연간 40만 대 규모의 조달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된 자연어처리(NLP), 빅데이터 분석, 멀티미디어 검색 등 AI 원천기술 전문 기업으로, 2022년 코스닥 상장 이후 LLM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해 왔다.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림대의료원, 국민권익위원회 등 주요 기관에 자사 모델을 공급하며 실제 업무 효율 향상 효과를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도 주목된다. 코난은 최근 국방부, 공군, 육군 등과 협력해 디지털트윈, 지능형 CCTV, 화력운용 AI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방 AI 부문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수주잔고는 2021년 50억원대에서 2023년 말 27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며 빠른 외형 확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