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뷰티 편집숍 '울타 뷰티' 입점 확정…현지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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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뷰티 편집숍 '울타 뷰티' 입점 확정…현지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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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자사 브랜드 메디큐브를 미국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ULTA Beauty)'에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에이피알은 최근 울타 뷰티와 메디큐브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메디큐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AGE-R'의 '부스터 프로',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총 22종의 제품이 포함됐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8월 중 울타 뷰티 온라인몰과 미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1,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뷰티 체인으로, 연 매출은 약 113억 달러(한화 약 16조2천억 원)에 이른다. 현재 6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최근 K-뷰티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 브랜드의 입점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초도 물량부터 울타 뷰티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울타 뷰티는 온라인 판매 성과를 기준으로 오프라인 입점을 결정하고 있으며, 전 지점 동시 입점은 드문 사례다.

입점 라인업은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인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씨 캡슐 크림' 등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시장을 겨냥한 신규 스킨케어 라인도 포함됐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는 국내외 누적 100만 대 이상 판매된 '부스터 프로'와 소형 모델 '부스터 프로 미니'가 포함돼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별도 디바이스 존 구성이 논의 중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현지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메디큐브는 CES 2025 참가,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 LA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북미 지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울타 뷰티 입점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현지 소비자 유입 확대를 위한 유통 채널 다각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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