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APEC 정상회의 연계 '2025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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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APEC 정상회의 연계 '2025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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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암참 회장.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제임스 김)가 29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5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Doing Business in Korea Seminar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규제 환경 개선과 글로벌 투자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무역을 위한 규제 환경 조성'을 주제로, 암참이 발간한 '2025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 APEC 스페셜 에디션'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0%가 한국의 기업환경을 '평균 이하'로 평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57%의 기업은 정부 정책이 경영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해 규제 개선의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고유의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통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자,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공관차석,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해 기업환경 개선과 한미 경제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원이 간사는 "정치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탄탄한 경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와도 경제·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APEC 무역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투자 매력도 제고와 규제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조연설 세션에서는 노벨리스, 코닝, 쿠팡, 델타항공 등 암참 주요 회원사 대표들이 투자, 지속가능성, 디지털 혁신 등을 주제로 산업 현장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박성진 본부장은 인천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해 암참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패널 토론에서는 규제 혁신, 지속 가능한 투자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암참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과 한미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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