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단조사업 자회사 IFC 매각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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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단조사업 자회사 IFC 매각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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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인 현대제철이 단조(금속을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아이에프씨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동국제강이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20년 단조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물적 분할해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를 설립했다.

이후 현대아이에프씨는 조선용 단조제품, 단강과 함께 자동차, 에너지, 항공, 방산 등 분야의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공급해왔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매출액은 5365억원 규모다.

현대아이에프씨가 동국제강에 매각될 경우, 현대제철이 매각 대금을 미국 제철소 건설을 위한 투자 재원의 일부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제철은 미국 남동부 루이지애나주에 58억 달러(약 8조5000억 원) 규모의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자 재원은 자기자본 50%, 외부 50%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업계 1의 포스코의 투자설이 나오는 등 관련 제원 마련 방안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현대제철이 자회사 매각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매각은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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