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 상품성을 입증받은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도 흥행항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에선 현대차가 신모델로 관세 여파를 극복하고 미국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대해 "이전 모델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멀리 나아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 오토쇼 공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지난 1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됐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등 뛰어난 상품성으로 국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판매량은 올해 1월 1234대에서 지난 3월 4618대로 3배 넘게 급증했다.
특히 팰리세이드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계약하면 1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수요가 몰린 상태다. 현대차는 올 2분기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는 특징이 있다. 모터 합산 출력 33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고 연료 효율성이 높아 1회 주유 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미국 시장에서도 흥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기존 팰리세이드의 미국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