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현대제철 노조가 1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1일 오전 8시부로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PL/TCM과 압연라인 파업을 철회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금 문제 등으로 협상이 공전을 거듭한 가운데 노조는 파업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노조는 최근까지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 등을 이어갔고, 사측은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하면서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후 사측이 지난달 12일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노조가 그 이튿날부터 부분파업을 철회하면서 대화를 재개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 달 31일까지 파업을 이어갔다.

최근 현대제철은 인천 제철소를 셧다운 하고, 만 50세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 파업 중단으로 임단협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타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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