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현대제철, 희망퇴직 실시…75년생 이상부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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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현대제철, 희망퇴직 실시…75년생 이상부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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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비상경영에 돌입한 현대제철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전사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만 50세(75년생)이상 일반직, 연구직, 기술직이 대상이다. 정년까지 잔여연봉 50%(최대 3년치)를 위로금으로, 자녀 1명당 1000만원씩 최대 3명의 학자금도 지급한다. 성과급과 일시금은 퇴직시점 최종 제시(안)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그 외 다른 사업장에도 모두 적용된다.

현대제철은 14일부터는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전체 임원 70여 명의 급여 20%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대내외 악조건으로 인한 외형축소가 이어지자 긴축경영을 통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노동조합과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지난달 24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 핵심 설비 가동을 스스로 중단하는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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