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한경협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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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 한경협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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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에 네이버·삼성·현대차·LG 등 참여
허 위원장 "국가AI위원회와 유기적 협력"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2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52g 협의체' 모임에 참석해 현장 직원들의 자발적 혁신 참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2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52g 협의체' 모임에 참석해 현장 직원들의 자발적 혁신 참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경협 AI 혁신위원회는 민간 경제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출범하는 AI 관련 협의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며 AI 기술 혁신과 도입 확산을 위한 정책 발굴이 목적이다.

한경협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I 혁신위원회' 출범 회의를 열고 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한경협 AI 혁신위원회는 허 회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으며 네이버, 두산, 두나무, 롯데이노베이트, 삼성글로벌리서치, 현대차, CJ, LG, KT, SK텔레콤 등 16곳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 7명이 자문위원을 맡았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염재호 부위원장을 초청했으며, 운영위원 16명과 자문위원 5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언급하며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 등을 건의했다.

허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은 인공지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광범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AI 기본법 제정,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중심의 지원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국내 AI 산업은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AI 혁신위원회는 산업계와 학계,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AI 정책논의를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염재호 부위원장은 '국가AI위원회의 주요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3위권 수준의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유니콘 기업이 부족하고 산업현장의 AI 활용도를 더 높일 여지가 크다"면서 인프라·데이터 확충, 민간투자 확대, 인재 양성 등을 강조했다.

AI 혁신위원회는 정책, 기술개발·확산, 인재·인프라, 거버넌스·표준, 미래성장 5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한다. 국가AI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정책당국자 초청 간담을 포함해 분과별로 정책과제를 선별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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