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과원]](/news/photo/202503/637495_553227_2427.jpg)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금 나노입자(AuNP)를 한약재에서 추출한 성분과 결합해 알츠하이머 개선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저술한 '금 나노입자로 처리한 아프젤린의 알츠하이머병 인지능 개선 효과' 논문이 국제 학술지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 3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는 미국 화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로, 신경과학과 화학의 교차 분야를 다루는 학술지다.
이번 연구에는 경과원 바이오 연구개발팀 최춘환 박사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한약재인 칠해목(까마귀밥나무)에서 얻은 천연 성분 '아프젤린'을 금 나노입자와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높이는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칠해목은 낙엽 활엽 관목으로 이뇨제, 해열제 등의 약재로 사용되는 한약재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금 나노입자가 아프젤린의 효능을 극대화해 신경 보호 효과를 증가시키는 약물 운반체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와 동시에 금 나노 기술이 해마의 콜린성 시스템을 회복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증가시켜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기전도 규명했다.
경과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특허 출원, 기술 이전, 상용화 등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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