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디케이락, 트럼프發 LNG 투자 확대에 미국 빅테크 고객사와 사업 확장 기대감 ↑
상태바
[특징주] 디케이락, 트럼프發 LNG 투자 확대에 미국 빅테크 고객사와 사업 확장 기대감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3월 05일 14시 1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에 한국과 일본이 수조 원을 투자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LNG 관련 기업들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주요 에너지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디케이락이 LNG 인프라 확장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디케이락은 5일 오후 2시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4 51% 오른 8750원에 거래중이다.

4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따르면 그는 "알래스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파트너가 될 것이며, 수조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LNG 수출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일본은 이미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LNG 수입 및 합작 투자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한국 역시 최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과 LNG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LNG 플랜트, 저장설비, 파이프라인 등의 인프라 투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부품·장비 제조 기업들이 수혜를 볼 예정이다.

디케이락은 고압 피팅 및 밸브 전문 제조 기업으로, 글로벌 에너지·조선·석유·가스 산업에 필수적인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대형 에너지 기업들과의 거래망을 구축한 것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엑슨모빌(ExxonMobil), 다우케미칼(Dow Chemical), 마라톤 페트롤리엄(Marathon Petroleum) 등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디케이락은 미국의 LNG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디케이락은 미국 현지 기업 누드롤릭스(Nudraulix)와 합작법인 'DK-Lok America, Inc.'를 설립, 현지 생산·유통 기반을 강화했다. 미국이 LNG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디케이락의 미국 내 공급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로 LNG 추진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LNG 관련 부품·설비 시장도 동반 확장되고 있다. 디케이락은 선박 및 플랜트용 고압 피팅·밸브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어, LNG 관련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LNG 생산·수출을 확대하면, LNG 저장 및 수송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디케이락과 같은 관련 부품·장비 기업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는 한국 조선·에너지 기업뿐만 아니라, LNG 인프라 관련 부품 제조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디케이락은 이미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의 거래망을 보유하고 있어, LNG 인프라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본격화되면, 디케이락의 미국 내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LNG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