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HD현대일렉트릭,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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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HD현대일렉트릭,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SK증권은 15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5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HD현대일렉트릭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5% 오른 9850억원, 영업이익은 76.8% 오른 2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8% 오른 4조1280억원, 영업이익은 34.5% 오른 972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을 결정할 성장 동력으로는 전력 기기 사이클 장기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생산설비 증설 등을 꼽았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력 유틸리티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축소되지 않는 한 올해에도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기기 사이클 장기화에 따라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주당순자산가치(BPS) 적용 시점을 2026년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텍사스 전력망을 운영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와 미국 북동부 지역의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PJM의 자료에 따르면 향후 전력수요는 각각 연평균성장률(CAGR) 6.1%, 2.7%(2025~2035년) 성장할 것"이라며 "여기에 맞춰 전력 유틸리티 설비투자 규모가 상향되고 있으며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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