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라온건설이 '인천 신흥동3가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신축공사'의 시공사로 새롭게 선정되며, 1년 반 동안 중단된 공사의 정상화가 진행됐다고 6일 밝혔다.
 
라온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기 전까지 해당 공사는 오랜 기간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 곳은 지난 2021년 12월 일군토건이 시공을 맡아 2022년 6월 착공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후 PF 부실, 자금난 등으로 2023년 5월 공사가 중단됐다. 같은해 12월 두산건설과 도급 계약이 체결됐으나 공사가 재개되지 못한 채 계약이 해지되면서 사업이 다시 중단됐다.

이후 1년 반 동안 공사가 멈췄던 '인천 신흥동3가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신축공사'는 지난해 10월 라온건설로 시공사가 교체되며 사업이 다시 궤도에 올랐다. 계약체결 이후 라온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재개한 것이다.

현재 지하층 터파기까지 완료한 상태이며, 건축 자재와 외주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라온건설 측은 설명했다. 다음 주에는 타워크레인을 설치하고 지하층 골조공사도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온건설 관계자는 "이달 중 전기와 설비 등 주요 협력업체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즉시 발주와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신흥동3가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신축공사는 시공사 교체와 더불어 단지명도 기존 '숭의역 엘크루'에서 라온건설 주택 브랜드를 활용한 '숭의역 라온프라이빗'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3가 일원에 위치하며, 아파트 전용 59·84㎡ 440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44㎡ 168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숭의역이 약 300m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입지이며, 인근에는 1만3,000여 세대가 조성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및 정비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항 내항 재개발,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단지 내에는 보육시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고 41층의 높은 층수를 통해 차별화된 외관으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라온건설 측은 기대했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는 "이번 시공사 교체는 오랜 기간 공사가 전면 중단됐던 사업장이 라온건설을 통해 정상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좋은 품질과 튼튼한 설계를 통해 입주민들이 모두 즐거운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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