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연료전환 1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최초 수전
상태바
서부발전, 연료전환 1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최초 수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석탄 청정연료 전환 구미 복합, 2025년 말 상업 운전 목표로 시운전 돌입
한국서부발전은 26일 경북 구미건설본부에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최초 수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양기승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 황인규 한국전력 구미전력지사장, 정병철 서부발전 구미건설본부장,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최혁준 서부발전 건설처장,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부사장, 김병수 LS전선 시공부문장
한국서부발전은 26일 경북 구미건설본부에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최초 수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양기승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 황인규 한국전력 구미전력지사장, 정병철 서부발전 구미건설본부장,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최혁준 서부발전 건설처장,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부사장, 김병수 LS전선 시공부문장)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국내 최초의 발전 연료전환 사례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의 수전(受電·Power Receiving)에 성공했다.

발전소 건설의 핵심 공정인 수전은 송전선로,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 설비 설치를 마친 후 전력 계통으로부터 시운전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는 것을 말한다.

서부발전은 12월 26일 경북 구미건설본부에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최초 수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한국전력기술, 금호건설, 엘에스전선 등 협력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3월 154킬로볼트(kV) 송전선로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9월 변압기, 가스절연 개폐 설비 설치 등을 완료했다. 이후 종합시험을 거쳐 한국전력공사 선산변전소로부터 154킬로볼트 전력을 성공적으로 수전했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라 유연탄을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국내 최초 연료전환 사업의 결과물이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오는 2025년 12월 폐지될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수전을 기점으로 발전소 가동을 위한 본격 시운전에 들어간다. 회사는 2025년 12월 예정인 상업운전에 차질이 없도록 수압시험, 최초점화, 계통병입 등 후속 공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가 준공되면 구미시의 전력자립률이 6%에서 30%까지 오르고 구미하이테크밸리의 전력 공급 안정성이 높아지며 구미시는 연 365억원의 지방세수 유입,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성공적인 수전을 이뤄낸 공사관계자 모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하면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