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위치도.[서울시]](/news/photo/202412/626251_541309_1547.jpg)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한남3구역이 6000여가구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4일 밝혔다.
면적 38만6364㎡로 서울 재개발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한남3구역은 지난 2009년 10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이주(이주율 96%)가 진행 중이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한남3구역은 지하 7층~지상 22층(73m), 127개동, 5988가구(공공주택 1100가구 포함)와 7만2000㎡에 달하는 판매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용도지역은 높이기준과 건축물 주동 배치계획을 고려해 제1종·2종 일반주거에서 제2종·3종 일반주거와 준주거 형태로 상향했고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로 공동주택용지도 28만7096㎡에서 29만3577㎡로 확대했다.
또한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 완화(77% → 90%)로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기준 일부를 완화했다. 세입자 중 공공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세입자를 고려해 공공주택 1100가구를 확보했으며, 인근 이태원 상가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장도 들어선다. 이 밖에도 축구장 2.5배 크기의 녹지공간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고품격 주거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공공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