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회장 소유 주택.[연합]](/news/photo/202412/625291_540314_5913.jpg)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0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2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총괄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97억2000만원이다. 이는 올해(285억7000만원)보다 4.0%(11억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92억1000만원이며,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9억원으로 올해보다 4.3%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 뒤를 이었으며, 내년 공시가격은 174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고, 7곳이 용산구에 있다.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 등이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당 1억80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보다 2.9% 상승했다.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7940만원,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6530만원으로 3년째 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