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다양한 뷰티·패션 브랜드들이 홀리데이 시즌에 이색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연말 선물 수요를 겨냥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뷰티·패션업계는 다양한 '홀리데이 에디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정판 출시와 함께 12월에만 진행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뷰티업계에서는 연말 화려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부터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트렌드를 선도한 '뉴트럴 컬러'의 제품 및 캐릭터와 브랜드 콜라보로 출시된 라인까지 독창적인 컨셉과 화려한 패키지로 무장한 이색 뷰티 신제품으로 연말 메이크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로레알그룹의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은 연말을 맞아 고추 향이 나는 신박한 한정판 립 제품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슈퍼스테이 바이닐 잉크'의 아시아 한정판 에디션 '슈퍼스테이 바이닐 잉크 핫칠리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16시간 동안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립틴트 '슈퍼스테이 바이닐 잉크'에 핫&스파이시한 컬러와 향이 더해진 특별 에디션이다.
특히 '핫 칠리(HOT CHILI)'를 연상시키는 매콤한 '페퍼 향'과 '멘톨' 성분이 주는 시원한 마무리감으로 매운맛 음식에 열광하는 MZ세대 사이에서 독특한 컨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품은 강렬함의 정도에 따라 △1단계 240 체리 페퍼 △ 2단계 235 브릭 칠리 △ 3단계 69 푸시아 마라 세 가지 레드 계열 컬러로 출시됐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는 '2024 홀리데이 베네마트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테디셀러인 단델리온부터 홀리데이 컬렉션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스페셜 쉐이드 등으로 구성돼 활용도를 높였다. '초콜릿 패키지'와 '포테이토칩 파우치' 등 마트 느낌이 물씬 나는 제품 패키지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홀리데이 에디션은 우수한 제품력과 한정판 패키지로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독특한 컨셉과 디자인으로 재미를 더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션업계는 흔하지 않은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패션플랫폼 '29CM'는 11월 중순부터 증가한 크리스마스 홈 파티와 연말 선물 수요를 반영해 '크리스마스 아이템' 카테고리 탭을 따로 신설했다. 연말 한정판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락피쉬웨더웨어가 29CM에서 단독 출시한 '플러피 머플러&글로브 홀리데이 세트'는 출시 직후 선물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여성 액세서리 주간 베스트 상품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도 속속 오픈하고 있다. 뉴욕의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는 최근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코치 홀리데이 팝업'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타임스퀘어 태비백', '브루클린 숄더 백', '엠파이어 캐리올 백' 등을 담은 뉴욕 시리즈와 '진정한 자기 표현'이라는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코치 2024 FW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 '미쏘(MIXXO)'는 연말 시즌을 맞아 '윈터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연말 모임과 파티를 위한 특별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반짝이는 날개사, 헤어리, 부클 등 홀리데이 시즌에 특화된 소재를 중심으로,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로맨틱하고 우아한 파티웨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연말은 업계의 연중 최고 대목으로 특별한 한정판 제품들이 쏟아지는 시기"라며 "송년회와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를 겨냥해 다채로운 제품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연말 선물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