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
이로써 롯데카드는 2022년 첫 매각 작업 불발에 이어 2년 만의 매각 재도전에 나선 셈이다.
3일 카드업계와 투자업계(IB)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에 나서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2022년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당시 하나금융과 KT 등이 인수전에 돌입했지만 높은 매각가로 무산됐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했다.
지분 중 59.83%는 MBK파트너스가, 20%는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롯데쇼핑이 보유 중이다.
롯데카드의 회원수는 952만명으로, 업계 시장점유율 5위다. 현재 금융지주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매각작업은 금융지주 고위급 인사가 끝난 뒤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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