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SPAO)의 겨울 대표 상품 '푸퍼'가 '패션의 성지' 서울 성수동에 찾아왔다.
푸퍼는 누적 판매량만 200만장을 돌파했으며, 누적 매출로는 1000억에 이르는 스파오의 겨울 대표 상품이다. 푸퍼란 '부풀다'는 뜻의 영어 단어 '퍼프(puff)'에서 비롯된 말로, 보온을 위해 솜이나 오리털, 거위털 등의 충전재를 넣어 부풀린 옷을 가리킨다.
스파오는 지난달 30일 '푸퍼 랜드(PUFFER LAND)'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를 열었다. 팝업은 오는 10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팝업은 푸퍼의 폭신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기자는 지난 1일 푸퍼 랜드를 찾았다. 오픈 첫날에는 선착순 50명에게 푸퍼 정품을 증정하면서 인파가 몰리기도 했지만, 이날은 비교적 한산했고 대기 없이 입장 가능했다.
매장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먼저 'SNS 업로드 이벤트'에 참여해야 한다. 미션을 완료하면 입장권 종이 팔찌 띠를 받을 수 있다.
팝업 내부는 푸퍼의 쇼룸으로 꾸며졌다. 스파오의 24FW(가을·겨울) 푸퍼 컬렉션과 키즈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푸퍼부터 경량 패딩까지 겨울을 위한 방한 아이템이 전시돼 있었다.
매장 쇼룸은 △베이직 푸퍼 △라이트재킷 △패딩조끼 △글로시 푸퍼 △롱패딩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이 입을 수 있는 푸퍼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다.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베이직 푸퍼라인과 파스텔 푸퍼라인이 인기가 많았다. 숏패딩으로 스타일을 챙길 수 있으면서 방한 기능도 뛰어났다. 따로 매장내 마련된 탈의실은 없었고 비치된 거울을 통해 몸에 대볼 수 있다.
팝업 현장 프로모션 혜택도 있다. 상품마다 QR코드가 있어 이를 통해 구매하게 되면 최종 결제 금액별로 증정품이 다양하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신사 30% 할인쿠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우디키링, 15만원 이상 구매 시 스파오 럭키박스가 증정된다. 다만, 모든 혜택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2019년 출시 이후로 유지 중인 6만9900원의 가격을 강조하기 위해 푸퍼 모형의 스톱워치로 6.99초를 맞추는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게임의 기회는 2번 주어진다. 6.91초에서 6.99초 사이에 버튼을 누르면 럭키드로우 이벤트 뽑기 기회가 주어진다.
기자가 버튼을 누르고 6.9초대를 맞추려고 바짝 신경을 썼지만, 실패했을 정도로 생각보다 쉽지 않다. 럭키드로우 이벤트 증정품은 무신사 할인 쿠폰 등이 준비돼 있다.


이어서 패딩 지퍼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짚꾸존'에 참여할 수 있다. 나만의 디자인으로 지퍼를 꾸밀 수 있는 공간이다.
팝업에서 만난 40대 여성 A씨는 "아들과 함께 왔는데 짚꾸 이벤트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뻤다"며 "푸퍼는 가격도 비싸지 않고, 겨울철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매년 사오던 제품"이라고 말했다.
푸퍼 디자인과 소재로 꾸며진 포토 부스를 통해 4컷 사진도 인화해서 가져갈 수 있다.

스톱워치게임·짚꾸·포토부스 사진 촬영 등 3가지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 푸퍼 풍선도 증정된다. '더보이즈' 주연의 친필 사인 응모권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더보이즈 주연팬이라면, 입장 시 받은 응모권을 작성한 후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스파오는 푸퍼 뿐 아니라 티셔츠, 바람막이, 파자마 등 전연령층을 사로잡은 시즌별 가성비 아이템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연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