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news/photo/202408/607482_521108_5810.png)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9월은 지방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3,438세대다. 이 중 절반이상인 1만 3,709세대가 지방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재개발 사업 완료된 대단지들이 입주하며 5,939세대가 예정, 2023년 11월(5,559세대) 이후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전국 9월 도시별 물량 중 가장 많다. 부산은 2022~2023년 입주물량이 집중된 이후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해 2025년부터 연간 1만여 세대 정도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입주물량이 9,729세대로 경기 4,384세대, 인천 3,081세대, 서울 2,264세대 순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5,939세대, 전북 1,925세대, 충남 1,715세대, 대구 1,304세대, 경북 1,235세대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1,265세대,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999세대 등이 입주한다. 두 단지 모두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이 완료된 단지다.
경기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위치한 판교해링턴플레이스 1,123세대,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해오름마을8단지운정자이퍼스트시티 920세대가 9월 입주를 진행한다.
인천은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SKVIEW 1,581세대, 서구 왕길동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5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 4,043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동래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예정이다. 그 외 사하구 장림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 1,643세대도 9월 입주를 시작한다.
전북은 익산시 마동에 위치한 익산풍경채어바니티 1,566세대, 경북은 안동시 풍산읍 안동역영무예다음포레스트 944세대, 충남은 당진 수청면 당진수청2지구RH-3블록호반써밋시그니처3차 853세대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 주택시장은 신규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적체, 거래량 감소 등으로 한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저가매물을 찾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도 "학군, 교통 등 입지적 장점이 뚜렷한 일부 지역 및 단지가 거래를 주도하고 있고 경쟁력을 갖춘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가 나뉘고 있어 일부 지역 및 단지의 반등이 시장 전체로 확산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