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휴가철 '야외활동'에 유용한 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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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휴가철 '야외활동'에 유용한 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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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가철을 맞아 각종 야외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보험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8월 휴가철을 맞아 각종 야외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보험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이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 휴가철을 맞아 여행 맞춤형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평소보다 잦은 운전, 장거리 이동에 따른 교대 운전, 각종 스포츠 활동에 따른 부상 등 휴가철 야외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명·손해보험사를 가리지 않고 휴가철 상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신규 보장을 탑재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KB손보
사진=KB손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휴가철 잦은 이동과 외부 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보장을 추가한 'KB플러스 운전자상해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형사합의금), 변호사선임비용, 벌금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KB손보는 이번 개정을 통해 운전자 관련 보장 외에도 △열사병·일사병·동상·저체온 등 기후성 질환을 보장하는 기후성 질환 진단비 △독액성 동물(뱀·전갈·거미 등) 접촉 중독 진단비 △안면·두개골 특정 골절 진단비 △관절통증 주사 치료비 등 휴가철 상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신규 특약 △무릎 인대파열 연골손상 수술비 △주요 팔·다리 근육 염증 진단비 등 기존 상해보험에서 가입률이 높은 주요 특약 7종을 추가로 탑재했다.

KB손보 관계자는 "공탁금과 변호사선임비용의 선지급 비율을 확대하고 휴가철 상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시규 보장을 탑재해 운전자보험의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라며 "사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휴가철 캠핑·러닝·등산·골프 등 다양한 야외활동이 증가한다는 점을 반영해 어디서, 어떻게, 어떤 부위에 상관없이 다치면 보장받는 '한화생명 The H 재해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신체 부위를 7개로 분류해 어떤 부상이라도 부상 정도(경증·중등증·중증)에 따라 정액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담보가 여러 개로 나눠 있어 가입한 보장의 파악이 어려웠던 기존 재해보험의 단점을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등산 중 발목을 비거나 자전거를 타다 인대 부상을 입는 등 활동에 불편함을 주는 부상에 주목했다"라며 "스포츠와 캠핑, 차박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시기에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하나손보
사진=하나손보

하나손해보험(이하 하나손보)은 휴가철 장기간 운전으로 인한 교대 운전을 대비해 국내 최초로 '원데이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족이나 지인의 차 또는 렌터카 등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할 때 가입하는 '하루 단위' 자동차보험으로 2024년 7월 말 기준 가입 건수 440만 건을 돌파했다. 24시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특히 여름 휴가철 및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가입이 급증한다. 

특히 단기보험 특유의 저렴한 보험료와 실질적인 보장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MZ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가입자의 94%가 2~30대이고 평균적으로 1명이 1년에 4번 가입하는 추세로 재가입률도 높다. 최소 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과 다르게 운전할 사람이 직접 가입하고 계약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최대 7일까지 필요한 날만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지인에게 내 차 운전을 부탁하거나 빌려줄 때 보험 선물하기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선물할 수도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꾸준히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휴가철 특화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여름 휴가철에는 겨울에 비해 스포츠 활동이나 야외활동 등 움직임이 활발하고 캠핑·레저·관광·물놀이 등을 하면서 상처나 외상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8월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종 위험 요소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개발되고 있다"라며 "캠핑·레저·관광 등 각자 휴가 유형에 맞는 삼품 특성을 잘 파악해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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