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은 4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최대 실적에도 저평가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외 변수 불확실성이 상당하지만 영업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마다 최대 실적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고 2분기 또한 마찬가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구체화되는 시점과 그 이후 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자기자본수익률(ROE) 대비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현대코퍼레이션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할 전망이다. 환율, 원자재, 제품 가격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 최근 들어 실적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대부분 사업부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함에 따라 외형은 재차 회복되는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마진이 유지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분기 기준 최대 이익 경신이 가능한 상황이다.
규모의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연내 M&A를 통해서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중이기도 하다.
유 연구원은 "무역금융을 제외한 부채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신사업 진출에 소요되는 자금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4년 연속 성장하면서 과거 대비 3배 이상으로 규모가 증가했고 현금 흐름과 재무상황은 빠르게 개선돼 우선순위로 진행되는 M&A 등의 투자가 일단락된 이후에는 주주환원 강화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당배당금은 지난 2017년에 500원에서 600원으로 상향된 이후 현재까지 같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익 규모가 유지된다면 현재 낮은 수준의 배당성향이 조금만 제고되더라도 예상수익률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