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온·습도계 과연 정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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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온·습도계 과연 정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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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안은 건조해져 적당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의 경우는 집안의 온·습도 유지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이를 위해 손쉽고 편리하게 온·습도를 알려주는 디지털 온·습도계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온·습도계가 과연 정확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가 많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디지털 온·습도계 17종의 제품에 대해 품질 시험을 실시했다.

◆17개 제품 모두 가정용으로 사용하는데 큰 문제 없어

온·습도 측정은 설정온도(10.0℃, 20.0℃, 30.0℃), 설정습도(30.5%, 49.3%, 69.6%)에서 시료들이 지시하는 온·습도의 값을 측정했다.

온도시험결과 제품 간에 최대 온도차이가 0.1℃ ∼ 1.2℃ 이었으나 제품에 표기된 허용범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나 가정용 온도계로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다만, 태광전자(TESTEK-303A)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최대 온도차이가 1.0℃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습도시험결과 제품 간에 최대 습도차이가 1.7% ∼ 6.5%였으나 제품에 표기된 허용범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나, 가정용 습도계로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 허용범위 표기하지 않은 제품있어

현재 온·습도계에 대한 국가의 품질 기준이 없어 업체들이 스스로 제품에 표기한 허용범위를 넘지 않는지에 대한 시험만 가능한 실정이다. 이마저도 누피몰, 대륜상사, 아쿠바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온·습도 허용범위에 대해 표기하고 있지 않아 품질수준을 확인 할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부 온도센서 기능으로 편리성 높여

이번에 실험한 디지털 온·습도계 중에는 본체에 케이블로 연결된 '외부 온도센서'를 통해 온도를 감지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 있다. 이런 제품은 하나의 제품으로 두 곳의 온도를 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인산업(TH-01C) △디엠(DM-12) △바디컴(BJ-5478) △블루버드(J-303C) △서연무역(TTH-002) △아쿠바(CS-201) △유인스(YTH-105) △제이에스텍(KT-908) △카스(TE-201) 등 총 9개 제품이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한국소비자원 T-gate(www.tgate.or.kr)>

   
 

컨슈머타임스 리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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