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제조업자들이 프리미엄, 골드 등의 문구를 제품명에 사용해 햄 및 소시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녹색소비자연대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8개 햄과 4개 소시지를 대상으로 가격·품질을 비교했다. 검사는 국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2011년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했다.
◆ 일반 햄과 프리미엄 햄의 가격 및 품질 비교
< 목우촌 >
프리미엄 햄인 '목우촌 불에 구운 김밥햄'은 일반 햄인 '목우촌 주부 9단 김밥햄'에 비해 고기함유량 0.27% 감소, 나트륨 1.40% 증가, 색소·안정제 등 식품첨가물은 2개 더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햄이 품질 측면에서 더 낮음에도 가격은 1.2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 >
프리미엄 햄인 '의성 마늘햄 골드라벨'은 일반 햄인 '의성 마늘햄'에 비해 돼지고기의 함유량이 소량 증가하고 나트륨 함유량도 6.57% 증가해 품질 및 영양소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가격은 프리미엄 햄이 1.27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청정원 >
프리미엄 햄인 '참잘만든 순살햄'은 일반 햄인 '불갈비맛 햄'과 달리 돼지고기만 사용하고 육함량을 높였다. 나트륨 함유량은 차이가 없었으나 프리미엄 햄의 가격이 1.65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한성기업 >
프리미엄 햄인 '흑마늘햄'은 일반 햄인 '마늘햄 골드'에 비해 돼지고기 함유량이 5.11% 증가했고, 가격이 일반 햄에 비해 1.8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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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소시지와 프리미엄 소시지의 가격 및 품질 비교
< CJ >
프리미엄 소시지 '맥스봉 콜라겐 뷰티'는 일반 소시지 '맥스봉 치즈'와 비교해, 피쉬콜라겐이 첨가됐으나 고기와 연육 함유량이 각각 0.18%, 1.4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가물이 1종 더 많아 품질은 낮으나 가격은 1.14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진주햄 >
프리미엄 소시지 '진주햄 천하장사 프리미엄'은 일반 소시지 '진주햄 천하장사'와 비교해 자일리톨, 나노칼슘이 첨가됐다. 반면에 돼지고기 함유 비율은 5.9% 적어 품질에 큰 차이가 없으나 가격은 1.07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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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소시지 규격에 따른 분석 결과
* 보존료 : 미생물에 의한 식품의 부패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 소르빈산 : 효모와 다른 진균들이 성장하지 못하게 방부제 역할을 하는 항균성 물질이다. 인체에 해가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복강, 피하 부분에 독성을 지닌다. 섭취 시 독성, 피부 알레르기, 암과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보존료(소르빈산)를 제외한 다른 5개 첨가물 및 검사항목 (아질산이온, 타르색소, 세균 수, 살모넬라, 대장균군)에 대한 시험결과 12개 제품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르빈산이 검출된 4개 제품은 목우촌 '주부9단 김밥햄', 진주햄 '천하장사', 한성 '마늘햄', 한성 '흑마늘햄'으로 제품 성분표기가 없음에도 소르빈산이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다.
< 출처=한국소비자원 T-gate(www.tgat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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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리뷰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