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양쓰레기만 연간 1만톤 심각…민·관 합동 수중정화 활동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5월 2일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바다식목일 기념 수중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해양과학관,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장윤석), 울진해양레포츠센터(센터장 최재호) 등 울진지역 유관기관들이 협력하고 해양경찰구조대, 강사급 다이버 등 6명이 투입돼 수중 갯녹음의 주요 원인인 성게 제거 및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동해바다 수심 7m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국립해양과학관 '바닷속전망대' 인근에서 펼쳐져 행사 당일에 국립해양과학관을 찾은 일반 관람객들도 수중 속 다이버들의 정화활동을 수중장비 없이 관람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해양과학관에 따르면 금일 정화활동이 이뤄진 '바닷속전망대' 인근에는 버려진 해양쓰레기가 많지 않았지만 폐어구 및 페트병, 담배포장재 등 생활쓰레기들이 발견됐다고 한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기후위기 등 세계적 환경이슈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일"이라며 "해양은 현세대가 깨끗하게 활용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물려줘야 할 소중한 공유자산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해양환경 보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