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탕정면' 집값, 평균 2배 웃돌아…내달 신규분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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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탕정면' 집값, 평균 2배 웃돌아…내달 신규분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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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충청남도 최북단에 위치해 수도권 연결의 관문 역할을 하는 충남 아산시가 곳곳에서 추진되는 크고 작은 개발 사업들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에서 가장 집값이 높은 탕정면 일대 도시개발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탕정면의 평균 시세는 4억5519만원으로 아산시 평균(2억2398만원)의 2배를 웃돈다.

탕정면을 제외하고 아산시에서 평균 시세가 3억원을 넘는 곳은 전무하다. 그나마 모종동이 2억 9000여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해 있는 정도다.

탕정면 집값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탕정면 일대가 교통, 교육, 상업 등 인프라의 중심지로 아산을 대표하는 주거지역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탕정면 일대는 천안아산역(KTX), 1호선(아산역, 탕정역)의 우수한 교통 환경과 천안아산역 인근 대규모 상업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탕정 택지개발사업으로 2022년부터 새 아파트들이 연이어 입주 중으로 학교와 공원, 편의시설 등도 자리잡고 있다.

이 외에도 아산시 내 민간 주도로 추진중인 도시개발사업은 총 12곳이다. 이 중 용화남산2지구는 이미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됐고, 모종1지구, 모종2지구 도시개발은 부분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실시하는 등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들도 있다. 지역별로는 모종동 3곳, 배방읍 3곳, 탕정면 2곳 외 풍기동, 신인동, 용화동, 온천동에 각각 1곳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계획 세대규모로는 배방읍 갈매리 일원에 위치한 배방 갈매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가 5000여 세대로 가장 크며 아산 신도시센트럴시티(4649세대), 배방 휴대지구(4626세대), 아산탕정지구(약 4300세대) 등 순으로 뒤를 잇는다.

12곳의 도시개발 사업지 중 총 6개 사업지가 4천 세대 이상의 규모로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2~3년 내에 아산시에 대규모 주거지들이 곳곳에 자리잡게 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

오는 12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첫 분양단지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6㎡, 총 1140세대 규모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1호선 탕정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안아산역, 당진~청주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수월하다. 아산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탕정 택지지구와 연결돼 탕정역~천안아산역 일대에 조성돼 있는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산 탕정면 일대는 수도권과 지방도시를 잇는 관문으로 편리한 교통과 더불어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꾸준히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받아온 지역이다"며 "아산시 내 다양한 도시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주거선호도가 높은 탕정 일대에는 개발할 만한 곳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공급예정 단지들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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