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3조원으로 분기 말 상·매각으로 전월(1조4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 늘었다.
9월 신규 연체율(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8월 말 대출잔액)은 0.1%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9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같은 기간 0.01%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보다 0.04%p 떨어졌다.
9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 말보다 0.03%p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4%로 전날과 비슷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은 "9월 말 연체율은 8월 말 대비 상승했지만 신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연체율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자금공급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건전성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와 취약부문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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