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K-건강검진 시스템'의 몽골 의료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KMI는 지난 10일 몽골 현지 의료기관인 Family Medical Center(이하 FM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FMC의 건강검진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KMI가 운영컨설팅사로 참여해 'K-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FMC는 지난 2020년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 1호점의 5층과 6층에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메디컬센터 1호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호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문을 연 울란바토르 이마트 4호점(바이얀골)에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한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검진센터 운영 노하우 전수 △검진 기술 협력 △몽골 의료진 연수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KMI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몽골과의 의료 교류를 확대하고 몽골 내 'K-건강검진 시스템'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과 홍현아 해외전략팀장, 몽골 FMC Ts. Gantsog 대표, Jargal bayangol 재경부 이사, FMC 의료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KMI가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화된 의료수준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FMC가 우수한 검진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몽골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며 "K-건강검진 시스템의 몽골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