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전자가 31일 내달 1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전자산업계 대격변기 속에서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 70년대 반도체 분야 진출과 90년대 신경영 선언을 통한 질(質) 위주 경영으로 경쟁력을 혁신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장기 저성장 시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자산업은 업계 판도가 바뀌는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속성장을 위해선 고정 관념을 타파하고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과 자원을 적극 수용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 인수합병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헬스케어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뛰어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조적 소프트 경쟁력을 극대화, 전자산업 대변혁기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최 부회장은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은 인재고, 소프트 분야 우수 인재와 전문성.유연성을 겸비한 우수 여성 인력을 적극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며 "상호 원활한 소통을 장려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용인하는 창조적 기업 문화를 갖춰 임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달라"고 언급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