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린네 메달 수상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 발표
상태바
한림대의료원, '린네 메달 수상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
(왼쪽부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아시아 최초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린네 메달 수상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하고 최근 수상작 33점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윤대원 이사장을 포함한 역대 린네 메달 수상자들의 명언을 따라 쓰며 그 의미를 가슴에 새겨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린네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다.

공모전에는 총 450여 작품이 응모됐으며 참여자들은 개성 있는 글씨와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내면의 울림을 표현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창의성 △적합성 △가독성 △작품성 △활용성 △작품 이해도를 기준으로 대내외 심사기관과 4단계의 선정과정을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참가상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윤대원 이사장의 '오직 우리 자신만이 운명의 주인공이고 도전자입니다' 명언을 새긴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문장에 대한 이해도와 시각적 주목도가 높고, 획의 강약조절이 중요 키워드를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꽃, 나비 등 주변 디자인 요소가 조화로우며 문장의 내포된 뜻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깊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윤대원 이사장의 '결연한 의지로 나아가는 강력한 응전은 위대한 결과를 탄생시킵니다'라는 명언을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문장의 시작인 '결연한 의지'와 끝인 '탄생'이 굵고 짙게 표현돼 수미상관의 구조성 및 심미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최우수상과 같은 문구의 또 다른 캘리그라피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글씨의 강세를 통해 '응전' 단어를 강조함과 동시에 주요 단어를 배경으로 사용한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에 50만원의 시상금, 참가상은 3만원 상당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윤대원 이사장이 지난 5월 린네 메달 수여식에서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린네 메달(Linnaeus Medal)'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제정한 상이다. 웁살라대학교는 1477년 설립된 종합대학이자 1000여 개 병상의 부속병원을 둔 세계적 대학이다. 웁살라대학교 안데스 하그펠트 총장은 이번 수여식에서 린네 메달을 직접 수여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윤대원 이사장은 2007년부터 17년째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 교류를 이끌어오며 양국의 의과학 수준을 향상한 공을 인정받아 메달을 수상했다.

양 기관은 학술교류, 공동연구, 연수교류, 학생교환 등을 진행해왔으며 11회에 걸쳐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이같은 꾸준한 학술교류가 한국과 스웨덴의 학술적 거리를 좁히고 양국의 고등교육기관 협업을 활발히 만드는 주춧돌로 작용했다는 평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