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 노동조합을 표방하는 청년유니온은 커피빈코리아가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과 퇴사자 등 3000여명에게 미지급 수당 5억여원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유니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커피빈코리아의 이번 결정과 조치를 환영한다"며 "향후 수당지급의 규모와 인원 등이 정확히 확인되는 대로 진정인과 논의해 고발을 취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앞으로도 청년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권 보호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년유니온은 지난 5일 주 6일을 근무하면 하루를 쉬더라도 쉬는 날 하루치 몫으로 지급해야 하는 임금인 주휴수당과 연차수당 등을 지급받지 못한 근로자 8명과 함께 커피빈코리아를 고용노동부에 집단진정하고 고발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도 카페베네와 커피빈, 스타벅스, 탐앤탐스, 파스쿠찌, 엔제리너스, 할리스 등 주요 7개 커피전문점의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에 대해 긴급 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