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잦은 곳 시설 개선 후 사망자 5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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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잦은 곳 시설 개선 후 사망자 5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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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26개소 개선 결과 사망자 52.6%, 교통사고 34.8% 감소 
신호·과속단속장비 설치 및 노면 색깔 유도선 표시 등 진행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이 전국 국도 및 시·군도 326개소에'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밝혔다. 이는 개선 전 3년(2017~2019년)과 개선 후 1년(2021년)을 비교한 결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2.6%, 사고건수는 34.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잦은 곳'이란 연간 인명 피해 교통사고가 5건(특별·광역시), 3건(일반시·군) 이상 발생한 교통 취약 지점을 뜻한다. 이와 관련 국민 안전 및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도로교통공단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연간 약 46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사고 빅데이터(Big data)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토대로 매년 전국 400개 지점, 16개 구간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한 뒤 문제점 분석과 맞춤형 대책을 수립한다. 

주요 개선 사례로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구룡사거리는 2개 이상의 도로가 직각이 아닌 다른 각도로 교차하는 비정형 교차로로서 접근로 간 통행우선권 미흡, 내리막 경사 구간 과속 등 연평균 9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취약 지점이었다. 

이에 접근로 우회전 신호현시 부여, 노면색깔유도선 표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 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 개선 후 1년간 교통사고건수 3건으로 66.7%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 취약지점 및 개선 지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외에도 어린이보호구역 인증제 시스템 도입, 우회전 보행사고 감소대책 등 다양한 사고 예방 노력으로 보행자 중심의 선진 교통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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