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대아울렛 화재 '화물차 배기구 아래 적재물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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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대아울렛 화재 '화물차 배기구 아래 적재물서 발화'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2월 26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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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곽유미 기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화재의 원인으로 지하주차장 하역장 내에서 시동이 켜진 채 정차 중이던 1t 화물차에서 발생된 고온 배기가스가 차량 측면 하닥에 적재된 박스 적재물에 화재로 시작됐다고 대전경찰청은 밝혔다.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6일 대전경찰청 브리핑을 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전했다.

디젤 차량이었던 사고 차량에 매연 여과장치인 DPE가 매연을 없애기 위해 고온으로 출력이 높아진 상태에서 연결된 배기구도 열을 받은 것으로 국과수는 풀이했다.

경찰 측은 사고 차량의 배기가스 단독으로 발화하지 못하고 화물차 밑에 쌓여 있던 폐박스와 폐종이가 연소개 배기구에 밀접접촉을 했거나 고온의 배기가스가 축적돼 발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설비 로그 기록 분석을 진행한 결과 화재 당시 발화부 주위의 스프링클러도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대백화점 본사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관리소홀 등 주의 의무 위반 여부를 살펴본 뒤 치사상 혐의가 인정되는 대로 입건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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