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사상 첫 4%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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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사상 첫 4%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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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해 4%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코픽스를 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 올랐다.

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 코픽스가 4%대로 올라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상승폭은 전월(0.58%포인트)보다 줄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로 전월 대비 0.34%포인트 올랐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65%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의미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인하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되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더해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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