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내달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발주…최대한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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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내달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발주…최대한 앞당길 것"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8월 23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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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후퇴 논란에 "그렇지 않다"…"하루도 지체되는 일 없게 장관직 걸고 약속"
'1기 신도시 TF' 차관급 격상·확대 개편…5개 신도시별 마스터플래너 지정
발언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다음달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5개 신도시별로 전담 마스터플래너(MP·총괄기획자)를 지정해 1기 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먼저 "지난번 대책(8·16대책)이 주거공급 관련 종합과제여서 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적었다"면서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기대하고 궁금해하던 부분들에 약간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오해도 있었고 설명 부족도 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의 내용을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정부가 제시한 일정이 가장 빠른 일정이고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고민이 담겨있는데 왜 전달이 안 됐냐는 말씀"이라며 "더 소통하고 후속 조치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이날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을 공약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그는 구체적으로 "9월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연구용역 추진 과정에서도 수립 시기를 2024년 상반기로든, 한 달이든 최대한 당겨달라고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단 하루도 우리(국토부)로 인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 "즉각 1기 신도시 재정비 TF(태스크포스)를 확대·개편하겠다"면서 "5개 신도시별로 팀을 만들고 여기에 재정비 사업의 권한을 지닌 (지자체의) 각 시장을 참여시켜 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신도시 TF를 실장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고, 5개 신도시별로 전담 MP를 지정해 주민·조합·지자체의 의견이 마스터플랜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래픽] 수도권 1기 신도시 현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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