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前총리 장례식, 도쿄 사찰에서 가족장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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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前총리 장례식, 도쿄 사찰에서 가족장으로 열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7월 12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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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들 조문…日정부, 최고 훈장 수여
아베 전 총리 영정에 헌화하는 일본 시민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이 12일 도쿄 내 사찰인 '조조지'에서 가족장으로 열렸다.

상주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이며, 가족과 친척, 기시다 후미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아베 전 총리가 수장이었던 자민당 최대 파벌 '세이와카이' 간부 등이 참석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전했다.

가족장은 통상 가족을 비롯해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베 전 총리는 1993년 중의원(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으며,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동안 총리로 재임한 역대 최장수 총리였다.

도쿄 사찰에 도착하는 아베 전 일본 총리 운구차

가족장에 앞서 전날 조조지에서 열린 쓰야(通夜·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행사)에는 정·재계와 외국 인사, 일반 시민 등 2천500명이 다녀갔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등 재계 주요 인사가 분향했다.

장례식이 열린 조조지 한쪽에 일반 시민을 위해 마련된 분향소에는 전날부터 많은 조문객이 방문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일본 최고 훈장인 '다이쿤이킷카쇼케이쇼쿠'을 수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 훈장을 받은 일본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4명뿐이다. 2019년 사망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도 이 훈장을 받았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아베 전 총리 추도식은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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