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권‧경찰‧KBS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노력
상태바
금감원, 금융권‧경찰‧KBS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노력
  • 곽호성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9일 10시 0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사의 보이스피싱 피해 배상 등 책임 강화도 검토중
금융감독원 [사진=곽호성 기자]
금융감독원 [사진=곽호성 기자]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이스피싱 엄단'을 주요 금융 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등 불법 금융 행위 예방을 위해 금융권과 같이 대응하는 것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등 불법 금융 행위를 막기 위한 금융권과의 공동 홍보를 내년 3월 16일까지 1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행정 지도 대상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대부업협회, 신용정보협회다. 

행정 지도 내용은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가 효과적 시행될 수 있게 범금융권 공동 홍보에 협조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범금융권 홍보 태스크포스'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관련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각 협회가 나눠 부담한다. 금감원은 TV, 라디오, 파워블로거, 대한노인회,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힘을 합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8일에는 KBS‧경찰청‧금감원 3개 기관이 삼각협력체계를 구축해 불법금융 피해예방을 위한 공동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금감원은 "향후 3개 기관의 불법금융 피해예방을 위한 공동홍보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불법금융에 대한 이해력과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피해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3개 기관은 KBS 대국민 사기예방 프로젝트 '속지맙시다' 제작에 공동참여할 계획이며, 동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불법금융 범죄수법 및 대처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불법 금융범죄는 연령별, 성별 피해유형이 상이하여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금감원은 다양한 불법금융 관련 유형별 통계, 피해사례 및 피해예방 우수사례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엄선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 보고에서도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에 대한 법 집행 강화 방안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보이스피싱 피해 배상 등 책임을 강화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위는 금융 피싱 사기와 불법 사금융 대응 업무 총괄국장급 임시 조직인 '불법 사금융 긴급대응단'을 창설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