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심한 연기·안개로 헬기 투입 난항…진화 교착상태
상태바
[동해안 산불] 심한 연기·안개로 헬기 투입 난항…진화 교착상태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07일 17시 4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진·삼척 산불 연기, 강릉비행장까지 확산…한때 항공기 이륙 차질"
강릉동해 산불 진화율 정체…"4일째 산불에 헬기기장·진화대원 피로 누적"

 

울진·삼척산불이 계속되는 7일 경북 울진군 북면 소곡리 마을 집들이 산불로 인해 불타 무너져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7일 심한 연기와 안개로 동해안(강릉·동해·울진·삼척)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과 울진 산불 현장 연기와 안개로 진화 헬기 접근이 어렵고, 오후에는 바람 방향이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울진·삼척 산불 연기가 강릉 비행장까지 확산했다.

이에 연료 보급 후 이륙할 항공기 시계가 불량해 낮 12시 50분부터 이륙을 못 하다가 연무가 다소 사라진 오후 2시 20분께 헬기가 다시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해 백봉령의 막바지 산불 진화 작업

울진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 산불 현장도 연무로 인해 헬기 운영에 제한이 있었으나 오후부터 시계가 확보돼 금강송 산림유전자원 보호지역 방어선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강릉·동해 산불은 오늘 안에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율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며 "연기가 걷히는 대로 민가와 중요 보호시설을 중심으로 진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최근 4일간 계속되는 산불 진화에 헬기 기장과 진화대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신속한 진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