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빈소에 권영길, 강기갑 의원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조문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는 정치권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송영길 김민석 김진표 최고위원 등 의원과 당직자 20여명은 이날 오후 시신이 안치된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을 찾은 뒤 시신 운구에 맞춰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그러나 주변에 모여든 일부 주민과 지지자들은 "민주당은 각성하라", "왜 이제 왔느냐"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욕설과 야유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굳은 표정으로 들어선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갑작스러운 서거로 받은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으며 모든 당원과 국민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들은 봉하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임시분향소에서 조문했으며, 정세균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들은 현장에 남아 밤새 현장을 지키며 유족 등과 장례절차를 협의했다. 일부 인사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전 의원, 안희정 최고위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 실장 등 참여정부 장관 출신 등 친노 인사들도 대거 내려와 오열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인 문희상 국회 부의장과 이날 방북에서 돌아온 법무장관 출신의 천정배 의원, 보건복지장관을 지낸 김근태 전 의원 등도 조문했다.
이 가운데 정 대표와 한 전 총리, 문 부의장, 안 최고위원 등은 상주인 건호씨와 함께 직접 문상객을 맞기도 했다.
4.29 재보선 후 전주에서 머물러온 무소속의 정동영 의원도 행사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밤 봉하마을을 찾았다.
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박선영 대변인과 함께 오후 7시30분께 봉하마을에 도착했으나 마을 주민과 지지자 일부가 차량을 막아서며 "무슨 자격으로 왔느냐"고 반발, 조문도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를 대표로 한 한나라당 조문단은 이날 오후 부산대병원을 찾은 뒤 일단 상경했으며 호주를 공식 방문 중인 박희태 대표가 24일 귀국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조문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박 대표 명의로 봉하마을에 화환을 보냈으나 일부 지지자들이 화환을 치워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는 정치권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송영길 김민석 김진표 최고위원 등 의원과 당직자 20여명은 이날 오후 시신이 안치된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을 찾은 뒤 시신 운구에 맞춰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그러나 주변에 모여든 일부 주민과 지지자들은 "민주당은 각성하라", "왜 이제 왔느냐"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욕설과 야유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굳은 표정으로 들어선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갑작스러운 서거로 받은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으며 모든 당원과 국민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들은 봉하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임시분향소에서 조문했으며, 정세균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들은 현장에 남아 밤새 현장을 지키며 유족 등과 장례절차를 협의했다. 일부 인사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전 의원, 안희정 최고위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 실장 등 참여정부 장관 출신 등 친노 인사들도 대거 내려와 오열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인 문희상 국회 부의장과 이날 방북에서 돌아온 법무장관 출신의 천정배 의원, 보건복지장관을 지낸 김근태 전 의원 등도 조문했다.
이 가운데 정 대표와 한 전 총리, 문 부의장, 안 최고위원 등은 상주인 건호씨와 함께 직접 문상객을 맞기도 했다.
4.29 재보선 후 전주에서 머물러온 무소속의 정동영 의원도 행사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밤 봉하마을을 찾았다.
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박선영 대변인과 함께 오후 7시30분께 봉하마을에 도착했으나 마을 주민과 지지자 일부가 차량을 막아서며 "무슨 자격으로 왔느냐"고 반발, 조문도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를 대표로 한 한나라당 조문단은 이날 오후 부산대병원을 찾은 뒤 일단 상경했으며 호주를 공식 방문 중인 박희태 대표가 24일 귀국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조문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박 대표 명의로 봉하마을에 화환을 보냈으나 일부 지지자들이 화환을 치워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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